국정원 개혁 '2라운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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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개혁 '2라운드 돌입'

13일 공청회서 국내 정보수집 범위 놓고 여야공방 예고

  • 승인 2014-01-06 17:55
  • 신문게재 2014-01-07 4면
  • 최재헌 기자최재헌 기자
▲ 국회 국가정보원 개혁특위 김재원 새누리당 간사<오른쪽>와 문병호 민주당 간사가 6일 오후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br />[연합뉴스/중도일보제휴사]
▲ 국회 국가정보원 개혁특위 김재원 새누리당 간사<오른쪽>와 문병호 민주당 간사가 6일 오후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중도일보제휴사]
여야가 국가정보원 개혁을 위한 2라운드 협상을 개시했다. 국회 국정원 개혁 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김재원·민주당 문병호 의원은 6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국정원 개혁법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간사가 만난 것은 지난 1일 국정원 1차 개혁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 처음이다.

여야 간사는 이날 1시간여에 걸친 회의에서 공청회와 전체회의, 해외 정보기관 시찰 등 주요 일정을 놓고 의견을 조율했다.

우선, 오는 13일 오전 10시 국정원 등의 대테러 대응능력, 해외·대북 정보능력 제고에 관한 공청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이달 중으로 정보위원회 위원의 비밀유지 의무와 기밀누설행위 처벌 강화 및 비밀열람권 보장에 관한 비공개 간담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기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양당 간사가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당장 13일에 열리는 공청회에서는 국정원 국내파트 정보수집 범위를 놓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대테러 대응능력 향상과 해외·대북정보 수집을 위해서 국정원의 감청을 합법화하는 내용의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 통과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통비법 개정안에 난색을 표할 뿐 아니라 국내정보 수집 범위를 축소해야만 해외·대북정보 수집 능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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