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지방선거 출마예상자 명단'에 따르면 정의당은 6월 지방선거에서 3명의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를 내세울 전망이다.
정의당은 이날 대전시장에 한창민 대전시당위원장, 충남과 충북지사에는 각각 김학로ㆍ김학래 도당위원장을 후보로 발표했다.
정의당이 광역단체장 후보군을 시도당위원장으로 내세운 것은 지방선거에서 당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진보정당의 대표주자임을 내세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정의당은 기초의회 의원 후보도 최대한 많이 출마시킬 방침이다.
정의당 대전시당 관계자는 “오는 20일까지 중앙당에서 각 지역의 광역단체장 후보군들의 출마의향을 파악한다”며 “대전지역도 이달 중순께 후보 심사위원회를 열고 출마 후보들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지난해 10월 15일 대전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과 충청지역에서 경쟁력있는 후보를 1명 이상 낼 것”이라며 “대전에서는 구청장 후보도 1~2명 정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본보가 갑오년 신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권역별 500명 대상ㆍ전화면접ㆍ표본오차 95%ㆍ신뢰수준 ±4.38%P), 정의당의 충청권내 지지율은 0.4%이하로 조사됐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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