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따르면 이는 2013년도 확보액 1410억원 대비 84.8% 증가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이 예산은 일부 국가직접수행사업을 포함한 수치로, 행복청의 2014년 예산 6987억원을 더하면 세종시 전역에 투입되는 정부 예산은 1조원에 육박하게 된다.
다만 국회 상임위에서 긍정적으로 검토, 반영돼 예결위에 증액 요구된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설계비(40억원)와 세종시청사 건축 완공 사업비 일부(152억원)가 최종 반영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추진여부가 불확실했던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전철화 사업 설계비(20억원, 총사업비 7787억원) 확정과 조치원 역사 환승통로 설치사업비(20억원) 확된 등 세종시 접근성 향상과 자족성 확충에 파급력이 큰 대규모 신규 사업 추진에 대한 기초를 마련했다.
정부안에 빠져있던 금남면 하수관로 설치(5억원, 총사업비 90억원)와 보육정보센터 설치에 따른 운영비 등을 추가로 반영함으로써 시민 정주여건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별교부세 또한 전년 대비 11% 증가(세종시 출범준비 특별 재정지원금 50억원 제외 시 139.5% 증가)한 103억원 규모를 확보해 재해위험지구 정비, 향군회관~욱일아파트 연결도로 개설 등 지역현안 해결에 탄력을 받게 됐다.
세종시는 기존 700석 규모에서 1200석 규모로 사업규모 확대가 타당한 것으로 조사를 마친 세종아트센터 건립사업과, 타당성 재조사 중인 조치원 연결도로 확장사업 등 시기적으로 예산반영이 어려웠던 사업은 용역 결과에 따라 2014년도 정상 추진을 위해 소관부처와 협의 중에 있다.
유한식 시장은 “이번 괄목할만한 국비확보 성과는 정부의 재정건전성 확충과 대통령 공약사항 우선 추진을 위한 신규사업 억제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 공직자가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세종=김공배 기자 kkb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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