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취득세가 영구인하된다. 6억원이하 주택은 1%가 적용된다. 대전, 충남지역에는 수도권과 달리 고가주택이 상대적으로 적다. 상당수의 주택들이 영구인하된 취득세인하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다주택자 양도세중과폐지도 주목된다. 그동안 다주택자들이 양도세중과로 매매하지 못했던 주택이 시장에 쏟아져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시각으로 기존 1주택자들도 양도세중과폐지로 새로운 주택투자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주택자 양도세중과폐지는 주택건설업계에서 줄기차게 요구한 정책으로 시장의 기대도 크다.
대전에서 도안호수공원사업이 가장 시선을 끈다. 주거용지가 일부 축소됐지만 충분한 매력을 지닌 주거단지로 손 꼽힌다. 주거용지가 일부 줄어들어 기존의 저밀도 주택보다는 용적률 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사업주체는 대전도시공사다. 공사가 자체사업 또는 일부 공동택지를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택지가 시장에 나오면 건설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점쳐진다.
청신호가 켜졌던 유성복합터미널의 새로운 사업자 선정여부도 주목된다.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이 당초 현대증권 컨소시엄과 협약체결이 불발되며 후순위 협상대상자인 지산D&C 컨소시엄의 협약체결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관저동 신세계유니온스퀘어 사업 추진여부도 관심을 끈다.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 통과여부가 관건이다. 죽동지구의 대원건설의 대원칸타빌 공동주택용지 분양도 기대된다. 기존 대우건설, 금성백조주택의 분양이 성공한데 이어 대원건설의 분양시장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높다. 문지지구 사업은 시공사인 경남기업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며 사업이 어느정도 속도를 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도안신도시, 세종시의 대규모 입주물량도 이슈다. 전세난을 겪고 있는 대전시장에는 일단 긍정적이다. 세종시도 전세가 고공행진은 일단 멈추며 전세시장은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시의 정부청사 3단계이전완료가 시장의 변수로 기대된다. 전국적으로 뜨거운 세종시 부동산시장열기를 올해도 이어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올해 가장 이슈는 대전에선 대전도안호수공원이다”며 “전국적으로는 취득세인하, 다주택자 양도세중과폐지가 가장 시선을 끈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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