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6ㆍ4지선 “반드시 승리” 결의 다져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여야 6ㆍ4지선 “반드시 승리” 결의 다져

정치권 대전현충원 참배로 새해 출발… 與 “공천 주력” 野 “혁신 발판”

  • 승인 2014-01-02 17:44
  • 신문게재 2014-01-03 3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여야 정치권이 2일 갑오년 새해를 맞아 국립 대전현충원을 참배하며 지방선거 필승을 결의했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의 첫 중간고사 평가라는 의미가 내재된 만큼 필승의 다짐을, 제1야당인 민주당은 각종 여론조사의 부진한 결과에 대해 와신상담하는 분위기였다.

▲새누리당=새누리당은 2일 이장우 대전시당위원장을 위시해 박성효 국회의원(대전 대덕)과 이양희ㆍ이재선 전 국회의원 등 광역단체장 후보를 포함한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현충원을 참배했다. 이들은 이날 지난해 2012년 대선 승리를 이어가자며 지방선거 필승 의지를 다지며 지방선거 출정식을 방불케했다.

이장우 위원장은 인사말 등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지방선거에서 대전시민들이 지방정치에 바라는 바람을 잘 파악하고, 대전 발전에 적합한, 시민들을 대표하는 인물을 잘 공천하는게 승리의 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금년도 예산안에서 대전시 국비 확보가 역대 최대 였을 것”이라며 “강창희 국회 의장이나 여당의 역할이 굉장히 컸다. 이는 새누리당이야말로 대전 발전을 이끄는 역할이 가능하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민주당=민주당도 같은 날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과 박병석 국회 부의장(대전 서갑) 등 100여명의 당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전현충원을 참배했다.

민주당 인사들의 표정에서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뒤처진 민심의 흐름을 의식하듯, 지방선거를 통해 반드시 기세 전환을 이뤄낸다는 굳은 결의마저 엿보였다.

이상민 위원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욱일승천하는 기세로 민주당은 충청민들에게 신뢰와 애정을 받는 정당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현안 문제에 앞장서서 해결하고, 관철하는 노력을 펼치는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서 훌륭한 일꾼을 배출ㆍ당선시켜 정치권 혁신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 부의장도 “갑오년 새해에는 서민들이 고달픔이 덜어졌으며 좋겠다”며 “민주당이 철저하게 자성하는 가운데 대전시민과 국민들 지지를 다시 회복해 서민과 중산층, 남북관계에 기여할 수 있는 지방선거 토대를 마련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