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증액된 부문은 시 사업 8건 677억원, 유관기관 사업 7건 146억원 등 823억원 등이다.
시는 정부의 수입 감소와 대통령 공약사업 추진에 따른 신규사업 억제 정책이라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계획대로 증액, 지역 현안사업 해결에 탄력을 기대하고 있다.
세부사항으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은 정부안에 300억원이 증액된 4117억원을 확정, 올 초부터 부지매입을 비롯한 기초과학연구원(IBS) 건립 등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홍도 구름다리 지하화 사업과 관저~문창간 도로 건설, 대전첨단융합디자인센터 건립 예산은 국회에서 증액돼 각각 200억원, 30억원, 10억원을 확보했다.
정부안에 포함돼 확정된 주요 계속사업으로는 HD드라마타운 조성 93억원, 하소산업단지 진입도로 개량사업 122억원,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135억원, 계백로 우회도로 건설 80억원, 대전-세종-오송 신교통수단 건설 49억원 등이다.
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해 초부터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고, 대책반을 구성해 국회 예산심사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강창희 국회의장과 박병석 국회부의장, 지역 국회의원의 노력과 더불어 시의 지속적인 대처가 일궈낸 값진 성과”라며 “정부 예산안에 사업비 미반영 및 일부 반영으로 추진에 차질이 우려됐던 사업들의 탄력 추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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