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브라질과 미국 전지훈련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K리그에서 활약하는 염기훈(수원)과 이승기(전북), 이명주(전북) 등 20명과 김진수(니가타), 황석호(히로시마), 김민우(사간 도스) 등 일본 J리거 3명이 선발됐다.
특히 수비수 이지남(대구)과 김대호(포항)는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리그 일정으로, 중동과 중국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역시 소속팀 사정으로 전지훈련에 불참하는 가운데 이들은 13일 출국해 일주일간 브라질 현지의 월드컵 열기를 실제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21일에는 미국 LA로 이동, 코스타리카(26일)와 멕시코(30일), 미국(2월2일)까지 북중미의 강호 3팀과 차례로 평가전을 치러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출전의 가능성을 점검한다.
홍명보 감독이 앞서 월드컵 본선에 출전할 선수 명단의 80%가 완성됐다고 언급했던 만큼 이번 해외 전지훈련은 나머지 20%를 채우기 위한 K리거들의 마지막 싸움이 될 전망이다.
홍 감독은 “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대표팀에 언제든지 들어올 수 있다”면서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과의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 팀 적응력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로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전체적으로 생각하겠다”고 전했다.
◈브라질-미국 전훈 참가자 명단(23명)
▲GK=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DF=김진수(니가타) 김대호(포항) 이용 강민수(이상 울산) 김주영(서울) 이지남(대구) 김기희(전북) 황석호(히로시마)
▲MF=하대성 고요한(이상 서울) 송진형(제주) 이호(상주) 박종우(부산) 김민우(사간 도스) 염기훈(수원) 이승기(전북) 이명주(포항) 김태환(성남)
▲FW=이근호(상주) 김신욱(울산)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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