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설]충청권이 선진경제 이끌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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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설]충청권이 선진경제 이끌어가자

  • 승인 2013-12-31 18:09
  • 신문게재 2014-01-02 17면
대전시를 비롯해 충남도 및 세종시 등 충청권의 2013년 한 해는 명실공히 지역 경제 확산에 일익을 담당한 한 해라 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 엑스포과학공원개발계획'이 지난달 24일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특구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엑스포과학공원의 개발계획이 구체화됐다. 2013년 대전시의 성과 가운데 가장 큰 성과로 손꼽힌다. 염홍철 대전시장도 대전경제정책을 결산하는 '2013년도 대전경제협의회' 자리에서 “가장 큰 성과는 과학벨트 조성사업 정상화와 정부로부터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역할을 부여받은 것”이라 강조했다.
충남도의 경우 대전시대를 마감하고 내포시대를 연 첫해였던 만큼 차질 없는 도청 이전에 행정의 모든 포커스를 맞춘 한해였다. 충남도의 경제는 곧 3농혁신 정책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안희정 지사가 잘사는 농어촌 공동체 건설을 위해 임기 내내 최대 현안으로 꼽아 총력을 기울인 3농 혁신이 다양한 농정으로 도민들에게 뿌리내린 한해이기도 했다.
정부세종청사에는 지난해 연말 2단계 이전과 함께 6개 중앙부처와 10개 산하기관 및 2개 국책연구기관 직원 등 총 5506명이 입주를 마무리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달 27일 세종시를 방문해 세종청사에서 가진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경제부처 대부분이 세종시로 이전해 세종청사가 대한민국 경제정책의 1번지가 됐다”며 퀀텀 점프(Quantum Jump·대약진)라는 용어를 인용해가며 세종청사에서 기적을 한번 일으킬 것을 독려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의 말처럼 2014년 갑오년에는 대전, 충남, 충북은 물론 세종시를 아우르는 충청권을 중심으로 선진경제를 자리매김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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