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수출업계가 당면한 최대 애로요인은 환율하락과 수출대상국 경기부진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1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이종웅)가 최근 대전충남지역 주요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1/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역내 수출경기전망지수(EBSI)는 1/4분기 중 105.6을 기록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기준치 100을 소폭 상회하는 강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4/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전기대비 수출경기를 밝게 보는 업체가 상대적으로 늘어났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수출계약(112.8), 수출상담(111.0)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으며, 수출국 경기(102.6), 수입규제·통상마찰(99.8), 설비가동률(96.0) 등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에 수출채산성(74.9), 수출상품 제조원가(69.0), 수출단가(63.9) 등은 전분기에 이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특히, 응답업체들은 수출채산성 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환율하락(40.0%), 상품가격하락(25.5%), 원자재가격 상승(9.1%) 등을 꼽았다.
대전충남지역 수출업체들의 2014년도 1/4분기 최대 수출애로 요인은 원화환율변동성 확대(35.1%), 수출대상국 경기부진(16.2%), 원재료가격 상승(14.9%)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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