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능력중심 사회구현을 위한 정홍원 국무총리의 동아마이스터고 현장방문. |
올해 대전교육은 지금껏 키워온 교육역량이 공고해진 한편 학생들의 행복한 교육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 한해였다.
대전의 높은 청렴도와 교육계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인정받아 국민권익위가 주관하는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 6년 연속으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교육수요자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과 체질화된 청렴의식으로 모두에게 신뢰받는 교육행정의 위상을 정립했다고 교육청은 평가한다. 교육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사회적 배려대상을 위한 나눔과 배려의 교육복지를 실현해 초일류 미래교육을 완성하기 위해 전력 질주한 대전교육의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를 돌아봤다. <편집자 주>
▲ 진로직업 박람회에 방문한 김신호 대전교육감. |
먼저 국제 비정부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와 한 언론사가 공동으로 기획해 국내 처음으로 산출한 '어린이행복종합지수'에서 대전 어린이들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행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아이들의 행복교육에 집중해온 대전교육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진로선택을 두고 고민하는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 설계를 위해 대전시교육청은 진로변경 전입학제를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 시행해 대전교육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 제도로 안전행정부가 주관한 2013년도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17개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가장초, 가오중, 어은중, 만년고, 둔원고 등 5개교는 2013년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새 정부 교육기조에 맞게 교실수업 혁신 및 꿈과 끼를 키우는 체험활동을 통해 행복교육을 구현하는 학교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두었기에 더욱 의미 있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그 가운데에서 어은중과 만년고는 최우수학교로 선정돼 학교의 우수사례가 전국은 물론 해외연수일정을 통해 재외 한국 학교에까지 소개될 예정이다.
▲ 특성화고 한식 조리 모습. |
올해 충남기계공고는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한 '실전·창의 인재 양성 사업대상학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일-교육-자격을 연계하는 국가직무능력표준(National Competency Standard, NCS)을 기반으로 기업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실무 실습중심 수업을 진행하며 한국형 도제제도 구축과 학과별 평생경력모델 개발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대전의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3학년 학생의 취업률을 살펴보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고, 공무원을 비롯한 다수의 금융기관과 우수한 중소기업에도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희망 학생의 전공과 대부분 일치해 특성화고의 학생 맞춤식 교육과정이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됐다. 취업 후 회사에 재직하며 직무에 따른 전문성을 함양하는 선-취업 후-평생학습의 진로교육체제가 뿌리를 내린 것도 주요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체험과 실천 중심 인성교육으로 학교폭력 감소=올 한해 대전은 체험과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을 통해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고 배려하는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세계인을 육성하기 위해 주력했다.
학교별 인성교육을 브랜드화하고, 체육과 예술교육을 내실화하여 문화 감수성 교육을 확산했으며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조성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행복한 창의인재 프로젝트-또래공감 솔루션 '얘들아, 함께 놀자'를 운영해 시·도교육청 평가 특색사업 영역에서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학교폭력 가해학생을 지원하는 새솔센터와 피해학생을 치유하는 해맑음 센터를 통해 가해 피해 학생을 지원하는 체제를 입체적으로 구축, 학교폭력 예방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도 얻었다.
학교 부적응 및 위기학생들을 치유하는 프로그램 '힐링열차' 운영으로 학교 생활의 일상에서 탈출해 자신이 살아온 시간을 뒤돌아보고 진로에 대한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학교폭력이 줄어드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줬다.
▲학교와 마을이 함께 키우는 사랑, 대전의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올 한 해 사회적 배려대상 학생을 위한 대전의 교육복지 노력 또한 주목할 부분이다.
특히 2005년 대동·판암 지역 5개 학교를 시작으로 첫발을 내딛은 교육청의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저소득층 학생의 통합적 성장을 위한 학교의 변화를 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해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사업학교는 2010년 24개교, 2011년 29개교, 2012년 35개교, 2013년 38개교로 열악한 교육재정 위기에서도 점진적으로 확대됐다.
현장의 특성에 적합한 방식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자율 역량을 발휘해 교육복지 사업을 펼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중점을 뒀다는 점에서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교복우사업과 관련해 사업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성과분석을 살펴보면 학생 차원의 효과(친구관계, 자기효능감, 학교생활적응, 일상생활습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는 지난해에 비해 모든 영역에서 상승했다.
이는 본 사업을 통해 우선지원학생들이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학교 및 일상생활에서 적응 수준이 점차 향상되고 일반학생과의 격차도 줄었음을 알 수 있다.
▲신뢰받고 친절하며 스마트한 대전의 교육행정=다른 분야에 비해 교육행정은 속성상 매우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요구받고 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남들에게 반드시 존경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대전의 교육은 6년 연속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반부패경쟁력 평가 결과 1등급 최상위 기관에 선정됐다.
반부패경쟁력 평가에서 2007년부터 6년 연속으로 1등급 기관으로 선정돼 타 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찾아가는 감사사례 순회교육은 전국 최초로 실시해 학교 현장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컨설팅 감사로 개인 비위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교원의 사기 진작과 전문성을 신장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대전교육청의 민원서비스 또한 전국에서 손꼽히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13년 국민신문고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8개 특·광역시 교육청중 1위를 차지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2개 기관만 받는 평가 최고등급 '매우 우수'에 선정됐다.
평가는 민원서비스 전 과정에 대해 민원인의 만족도와 기관의 노력도를 객관적 지표로 측정하는 가운데 최상위에 들었다.
뿐만 아니라 '2013년 공무원 정보지식인 대회'에서 기관부문 장관상을 수상해 2008년 대회부터 6년 연속 입상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지식정보화시대 공무원의 정보화 역량이 매우 중요한 만큼, 교육 수요자들에게 최상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청의 노력은 높게 평가된다.
▲대전교육, 대한민국 행복교육의 중심에 서다=대전교육청은 지난 1년 변화와 창조, 융합의 기치 아래 한국교육을 선도하는 명품대전교육을 만들어가고자 모든 교육가족이 한마음으로 지혜와 역량을 모은 한해로 알차고 값진 교육적 성과들을 이끌어냈다.
이는 교육수장의 투철한 교육신념과 창조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 한 결과물이었다고 평가된다.
시대는 교육의 끊임없는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교육수요자들은 밝은 대전교육의 미래를 간절하게 기대하고 있다. 교육청은 교육행정의 모든 영역을 더욱 선진화하고 최적화하는 한편 대전교육이 곧 대한민국의 국가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임을 확신하고 역량을 결집해 성과들을 이끌어 냈다.
행복중심 교육으로 세계 초일류 교육을 지향하는 글로벌 대전교육의 힘찬 비상은 계속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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