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꼽은 정부 새해과제는 “서민 안정”

전문가들은 '성장잠재력 확충'

우리나라 국민들은 내년 정부가 추진해야 할 중점과제로 '서민생활 안정'을 꼽았다.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014년 경제정책방향'을 주제로 최근 교수·기업인·연구원 등 전문가 291명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국민들은 정부의 2014년 중점과제로 서민생활 안정(54.1%)·일자리 창출(40.6%)·경제 활성화(31.0%) 순으로 응답했다.

또 전문가들은 성장잠재력 확충(58.1%), 일자리 창출(43.0%), 경제 활성화(36.1%) 등을 강조했다.

고용·노동정책 과제와 관련해선 국민들과 전문가들 모두 '청년·여성 등 비경제활동 인구 고용가능성 제고'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부동산정책 과제에 대해 국민들은 '전월세 시장 안정'에, 전문가들은 '중장기 주택시장 구조변화 대응'에 중점을 둬야한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전문가들은 내수기반 확충을 위한 핵심과제로 가계소득 기반 확충과 기업투자 환경개선을 골랐다.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핵심과제로는 서비스산업 등 신성장동력 확충과 경제 구조개혁을 각각 꼽았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