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대전 동구의 한 음식점에서 정책네트워크 내일(이하 내일) 대전지역 실행위원들과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졌다.만찬에는 대전내일포럼 김병국 상임대표와 김병석 한반도재단 운영위원, 김영진 대전대 교수, 김형태 변호사, 황인호 동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만찬은 강 변호사의 조직팀장 임명 후 상견례를 겸한 자리였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공보위원인 김영진 교수는 “새추위에서 광역시도별로 추진기획단을 만들려고 하고 있지만, 아직 검토하는 안건 정도에 불과하다고 하더라”며 “온·오프라인에서 모집 중인 국민추진위원(당원 개념) 참여자 확대를 독려해달라는 협조를 부탁받았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강 변호사에게 지방선거 로드맵을 조기에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A 실행위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생각하는 지역 인사들이 신당에 동참하려면 빨리 로드맵이 나와야 하지 않겠느냐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B 실행위원은 “지역에서 현직 기초단체장 등의 합류 얘기가 나오는데, 논의 사실 여부 등을 타진했다”고 말했다.
이에 강 변호사는 “창당 시기 등은 아직은 밝히기 어렵지만, 내년 지방선거에 책임 있게 임한다는 생각”이라며 “정개특위에서 정당공천제 폐지가 논의 중이지만, 박 대통령의 의중이 중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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