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밝힌 대표적 만성질환인 2012년 당뇨병 평가 및 가산지급 결과에 따르면 대전지역 251개 당뇨치료 동네의원 가운데 114개인 45.4%가 양호한 기관인 것으로 조사됐다. 심평원은 당뇨병을 진료하는 전국 16143개 기관을 평가해, 평가결과가 좋은 동네의원 2985개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으며, 이들 의원들에는 31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게 된다.
평가결과 양호기관 비율이 전국평균은 40.1%였으며, 대전은 부산 39.4%, 광주 36.7%, 울산 35.8% 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였다. 세종은 21개 공개 대상가운데 7개 기관만 양호 평가를 받아 33.3%의 양호율을 보였으며, 충남은 34.2%, 충북은 31.9%로 전국 하위권을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의료기관의 치료 지속성, 처방약제의 적정성, 당화혈색소 등의 검사의 적정성에 대해 평가했다. 지난해 평가 대상 당뇨병 진료환자는 지난 2011년과 비교해 약 22만명이 증가했으며, 이가운데 61.1%인 약 107만명은 접근성이 좋은 동네의원을 이용하고 있었다.
심평원 관계자는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통해 만성질환자의 건강을 더욱 증진시키기 위해 적정성 평가와 인센티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뇨병진료 양호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민영기자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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