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청소년 역사인식 제고를 위해 한국사 반영이 대폭 강화되고 9년만에 의예과가 부활된다.
충남대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5학년도 대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628명을 선발하는 수시모집은 학생부 전과목 확대 및 봉사활동 영역 반영 등 학생부 위주의 평가를 강화한다. 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고 학생의 잠재능력, 창의·인성 등 종합적 인성평가를 통해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입학사정관제)은 정원 내에서 모집인원을 확대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의 전형으로 단과대학별 '가군(1035명)'과 '나군(500명)'으로 나누어 1535명을 선발하고, 학생부는 반영하지 않는다.
2006학년도 입시를 마지막으로 사라졌던 의예과가 부활되는 것도 눈에 띈다.
충남대는 2007년부터 내년까지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운영되면서 신입생을 대학생으로 선발해 왔지만, 2015학년도부턴 다시 의예과가 부활돼 고교생을 신입생으로 수혈한다. 모집 정원은 80명(수시 47명, 정시 33명)이며 문과생도 수능 수학B형에 응시할 경우 의예과 지원이 가능하다.
2010학년도 이후 모집하지 않았던 재외국민 특별전형도 다시 시작된다. 청소년들의 역사인식 제고를 위해 한국사 반영을 강화해 수시모집 재능우수자전형에 한국사 분야를 신설키로 했다.
정시모집에도 한국사 응시자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거점 국립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저소득층, 특수교육대상자, 농어촌학생 등의 모집인원이 대폭 늘어난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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