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스포츠마케팅 잘했다

  • 스포츠
  • 생활체육

대전시 스포츠마케팅 잘했다

올 37차례 국제ㆍ전국대회 치러… 방문객만 9만명, 경제효과 255억

  • 승인 2013-12-26 16:54
  • 신문게재 2013-12-27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대전시가 올해 각종 국제ㆍ전국대회 및 전지훈련 등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올해 총 37차례에 걸친 각종 국제ㆍ전국대회 기간 동안 9만여명의 외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이에 따른 경제효과는 직접 67억원, 간접 188억원 등 255억원 정도를 거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러 대회 중 대전의 대표 브랜드 대회인 '박세리배 초등학생골프대회'와 '이츠대전 국제오픈볼링대회', 올해 처음 개최한 '박찬호배 전국리틀야구대회' 등은 특히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메이저 리거 박찬호의 이름을 걸고 유소년 야구 육성 등을 위해 올해 첫 개최한 이 대회는 참여팀을 제한할 정도로 큰 호응을 끌었으며, 잇츠대전 국제오픈볼링대회는 명실상부한 세계 메이저 대회로 거듭났다.

지난 여름 4일간 한밭벌을 뜨겁게 달군 '2013 세계태권도 한마당'은 50여개국 3만여명이 참가해 세계 태권도인의 성공적인 축제로 마무리됐으며, 국내ㆍ외에 대전의 가치를 알렸다.

대전의 우수한 체육시설을 활용한 전지훈련도 적극 유치했다. 올 한해만 수영 등 13개 종목, 392개팀 4000여명이 대전을 전지훈련장으로 찾아, 용운국제수영장, 월드컵볼링장, 인라인롤러장 등 국제규격의 시설에서 훈련하면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내년에도 박찬호배 전국리틀야구대회, 박세리배 초등학생골프대회 등 대전 대표 브랜드 대회를 비롯, 각종 전국대회를 열어 대전의 브랜드를 알리는 한편, 우수한 국제 규모의 체육 인프라를 활용한 전지훈련도 보다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외지인이 보다 편안하게 지내다 갈 수 있도록 관련 단체, 협회 등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엘리트, 생활체육인, 장애인체육인을 대상으로 한 전국대회를 마케팅 차원에서 체류형으로 기획해 많은 선수가 대전에서 체류하고, 지역의 소비 촉진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구성,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효과를 보였다고 판단된다”면서 “각종 스포츠 대회의 장ㆍ단점을 면밀히 분석,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