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는 최근 바르셀로나와 5년 재계약에 합의, 서류 작업이 끝나는대로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서울'이 단독 보도했다.
내년 6월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이승우는 유럽 명문 구단들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잔류를 선택했다.
이승우는 유럽 유망주 시장에서 주목받는 선수 중 한명이었다.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팀 소속이던 이승우는 지난 2011년 바르셀로나 유스팀과 3년 계약을 맺었다. 이후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며 인상적인 득점 행진을 펼쳤다.
이승우는 2011-2012시즌 카데테B(14~15세 팀)에서 26경기에 출전, 38골 18도움을 올렸고 지난 시즌에는 12경기에서 21골을 올렸다. 각종 토너먼트 대회에서 개인상을 휩쓰는 등 잠재력을 인정받은 이승우는 지난 10월에는 후베닐B(16~18)세 팀)으로 '월반'했다.
잉글랜드의 첼시와 맨체스터시티, 프랑스의 파리생제르맹(PSG) 등이 이승우에 관심을 기울였고 특히 PSG는 5년간 50억원이라는 거액의 계약을 제시했지만 이승우는 꾸준히 경기에 뛸 수 있는 바르셀로나 잔류를 선택했다.
이승우는 올해 초 18세 이하 유소년의 국제 이적을 금지하는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정규리그 출전 금지 제한을 받았다. 18세가 되는 2016년 1월6일까지 국제 초청 경기에만 뛸 수 있다. 어느 팀으로 가든 마찬가지다. 하지만 수준이 높은 바르셀로나는 FIFA와 무관한 국제대회 초청이 잦아 실전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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