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4일(현지시간)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남수단 유엔 평화유지군을 현행 7000명에서 1만2천500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대량 학살이 우려되는 남수단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현지에 파견된 평화유지군을 5500명가량 늘려야 한다는 방안을 안보리에 제출했다. 안보리는 또 현지 파견 경찰 인력을 900명에서 1천323명으로 늘렸다. 사진은 이날 반 총장<오른쪽>이 안보리에 참석, 발언하는 가운데 옆에 앉은 유엔주재 류제이 중국 대사가 경청하는 모습. AP=연합뉴스 제공 |
합참 관계자는 “우리 시간으로 24일 밤 11시(현지시간 오후 5시)에 한빛부대가 소속된 유엔남수단임무단(UNMISS) 주둔지 인근 4㎞ 지점에서 남수단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교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전 과정에서 박격포탄 2발이 UNMISS 기지내로 떨어졌으며 이는 한빛부대 주둔지와 300m 정도 떨어진 네팔 기지 영내”라고 전했다.
이 사고로 네팔군 수명이 찰과상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한빛부대원의 피해는 없으며 장병들은 현재 생활관에서 안전하게 대기하고 있다고 합참은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현재 기지주변 교전 상황은 없으며, 한빛부대는 기지내 인도, 네팔군 등과 긴밀한 협조하에 부대 방호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UNMISS는 정부군과 반군, 양측과 핫라인을 구축하고 있고 양측 모두 UN군에 대해서는 공격을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박격포탄이 주둔지 내로 떨어진 것은 UN군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오발사고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합참 등에 따르면 반군의 갑작스런 공격으로 수세에 몰렸던 정부군이 반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교전이 발생하고 있으며 정부군은 현재 보르지역을 탈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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