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자치구에 따르면 대전 동구는 2011년부터 8억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내 보안등과 가로등 619개를 신설하거나 교체하는 등 안전한 밤거리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동구지역에는 보안등과 가로등 1만7500여개가 도로변과 골목길에 설치돼 있다.
유성구 역시 어린이보호구역용 CCTV 설치 예산 국ㆍ시비 1억9000만원을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에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 지역은 선사유치원, 하기초, 계산초 등 어린이보호구역 15곳이며 CCTV 16대가 설치된다. 구는 어린이 안전사고 및 범죄예방을 위해 2010년부터 고화질 CCTV를 학교와 유치원 등 취약지역 인근에 설치해 왔으며, 현재까지 156대를 운영중이다. CCTV는 구에서 설치하고 관리를 맡고 있으며 경찰서 관할 지구대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로 운영된다.
이후 이 시설은 대전시 통합 관제센터로 이관해 관리된다.
대덕구도 지난 24일 2014 어린이보호 방범용 CCTV 유지보수 용역에 대한 수의계약 공고를 내는 등 체계적인 CCTV 관리에 나섰다.
앞서 대덕구는 이달 중순께 안전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 안전도시라는 명성을 얻었다.
구는 2009년 안전도시 시범자치단체 선정을 비롯해 2010년 안전부문 도시대상, 2012년 어린이 안전대상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구는 이미 2009년 12월에는 대덕구 안전도시조례를 제정해 구민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치구 한 관계자는 “갈수록 늘어나는 범죄로 도시 자체가 야간 시간대 거닐기 어려운 곳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범죄와 사고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는 만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해나가면서 지역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 건설을 위해 예산확보 등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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