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 호남고속도로 회덕분기점 인근에서 발생한 역주행 사고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다. |
119구조대와 충남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경부고속도로 신탄진휴게소를 빠져나온 승용차가 고속도로를 역방향으로 주행하며 발생했다.
이날 신탄진휴게소를 반대 방향으로 빠져나온 승용차는 경부고속도로를 갓길을 이용해 3㎞ 남짓을 역주행해 회덕분기점을 통과해 호남고속도로지선 갑천교까지 반대 방향으로 주행했다.
이때 북대전IC에서 호남고속도로지선을 타고 회덕분기점으로 진행하던 순방향의 관광버스와 정면충돌 했다. 이 사고로 역주행하던 승용차 조수석에 있던 이모(19ㆍ여)씨가 숨지고 운전자 이모(22)씨가 심한 부상을 입었으며, 버스 운전자 장모(32)씨와 승객 등 16명은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신탄진휴게소에 진입해 1시간 30분 동안 머문 승용차가 휴게소를 왜 역방향으로 빠져나와 고속도로를 3㎞ 가까이 역주행했고, 갓길을 역주행하던 차량이 사고 지점에 이르러 1차선으로 변경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영상:충남지방경찰청
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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