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의회 곽영교 의장 등 의장단과 위원장단은 24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의정성과 결산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과 등을 발표했다. [대전시의회 제공] |
대전시의회 곽영교 의장은 24일 대전도시철도 2호선 문제와 관련, “염홍철 대전시장이 행정의 달인이지만, 시민과의 소통과 접점면에서는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곽 의장은 이날 2013년도 의정성과 결산 기자간담회에서 “(염 시장이) 열심히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 일부 구에서 반발하는 등 책임을 논하기 전에 현상적인 부분에서 아쉬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곽 의장은 이어 “지하철 문제로, 의회차원에서 대덕구민들을 만나 대화했지만, 성과적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며 “집행당사자가 아닌 만큼 의회에서는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곽 의장은 또 인사권 독립 문제에 대해 “입법 보좌인력 충원은 안전행정부 장관도 공언했지만, 국회가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그동안 열심히 했지만, 처리가 안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곽 의장은 의정 활동에 대해 “6대 의회는 서로 당이 다르고 생각에 차이는 있었지만, 26명의 의원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며 “조례안과 행정사무감사 등 의원들의 발언 내용과 질도 크게 발전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곽 의장은 “내년 지방선거가 있는 만큼, 의원들 대부분이 선거를 준비해야겠지만, 남은 임기 동안 두개의 임시회 준비도 제대로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대전시의회는 올해 2차례의 정례회와 4차례의 임시회를 열고 117건의 조례를 재·개정했으며, 예산·결산 14건과 건의결의 11건 등 총 221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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