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계룡건설에 따르면 서구 탄방동 647·648번지에 대지면적 3713㎡·지하 4층·지상 16층·연면적 3만4301㎡ 규모의 철골철근콘크리트 건물로 건립중인 계룡사옥이 이달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짓고 내부 인테리어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1년 12월 착공 이래 2년여만에 준공하게 되는 것이다.
계룡건설은 1월 20일 44주년 창립기념행사를 신사옥에서 갖고 2월 초 탄방동 신사옥으로 이사할 예정이다.
이번 사옥 이전으로 1970년 1월 20일 중구 선화동 구 MBC 옆 임대 건물에서 출범한 계룡건설은 1976년 2월 중구 오류동 사옥과 1993년 9월 1일 현사옥으로 이전한데 이어 20여년만에 월평동시대를 접고 탄방동시대를 맞게 된다.
계룡건설은 불황기에 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일부 악성부채를 올해 모두 청산하고 내년도 흑자 재진입을 위해 공격적 경영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경제난시대 생존전략 차원에서다.
계룡건설은 또 탄방동 신사옥 이전과 함께 비전 2020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은 “탄방동으로의 이전과 함께 계룡건설은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올해 악성 부채가 완전히 정리되는 만큼, 내년부터는 이미 수주한 4조원의 공사에다 추가 수주물량까지 포함하면 흑자 전환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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