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부활과 나락의 기로… 민주당 명운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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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부활과 나락의 기로… 민주당 명운 걸려”

'지방선거 전망과 과제 토론회서' 강조

  • 승인 2013-12-24 18:04
  • 신문게재 2013-12-25 4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양승조 의원
▲양승조 의원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천안갑ㆍ사진)은 24일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선거는 과학이다'의 명제하에 승리를 향한 구도와 인물, 이슈 파이팅 전략이 치밀하게 맞물려 준비돼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민주당 정책위 회의실에서 열린 '2014년 지방선거의 전망과 과제 토론회'에서 “지방선거가 5개월가량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최고위원은 이어 “2014 지방선거는 민주당 명운이 걸린 중차대한 선거”라고 전제하며 “총선과 대선의 연이은 패배에서 지금 민주당은 부활과 나락의 기로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 최고위원은 “연패 후, 국민의 선택지 앞에 선 첫 전국 선거에서 민주당의 존재 이유와 가능성은 지방선거 필승에서만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며 “승리를 통한 부활이라 함은 선거 결과를 통해 제1야당으로서의 존재감 확인과 수권정당으로의 국민 선택을 다시 획득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양 최고위원은 또 ▲정당공천제 폐지 관철과 기초의회 여성의원 비율 확대 ▲국회의원 영리목적 겸직 금지 ▲윤리위 시민 참여 확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선거구 획정 독립기구 이전 등 정치개혁안에 대한 선제적 제안 등을 방안으로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 최고위원은 안철수 신당에 대해“안철수 신당 세력과 경쟁 협력 관계 설정의 근거에는 혁신 경쟁에서 시작돼 혁신 경쟁으로 끝이 난다는 정신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이 혁신으로 안철수 신당의 새 정치 여론과 마주서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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