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4일 강원도 인제군 12사단 신병교육대대를 방문, 훈련병들과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 양구에 위치한 을지전망대와 전방 GOP를 찾아 철책 경계를 담당하는 지휘관으로부터 북한군의 상황과 군사대비태세를 보고 받았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금 우리가 알다시피 한반도의 정세와 안보 상황이 매우 위중하다”며 “북한 내부 상황이 심상치 않고, 이에 따라서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우려도 커지고 있다. 북한의 도발을 막는 최선의 방책은 한 치의 빈틈도 없는 철저한 안보태세를 구축해서 감히 도발을 할 생각을 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하지만 만약 도발을 해 온다면 단호하고 가차 없이 대응해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켜야 한다”며 “강력한 안보 의식만이 전쟁을 억지하고 평화를 지킬 수 있는 만큼, 장병들의 정신교육도 철저하게 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군 보고를 받은 후 직접 도보로 GOP 철책선의 순찰로를 이동하며 경계태세를 점검하고, 경계작전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초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에앞서 박 대통령은 강원 인제에 위치한 을지부대 신병교육대대를 찾아 훈련병들의 각개전투 훈련을 참관한 뒤 생활관을 방문해 훈련병들의 보급품 지급 상황을 직접 살펴보며 병사들이 좋은 품질의 보급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주문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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