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즈는 2010년부터 클리블랜드의 마무리 투수로 뛰었다. 2010년 23세이브를 시작으로 2011년 36세이브, 2012년 39세이브를 올리면서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올해 56경기에서 25세이브를 올렸지만 평균자책점이 4.33으로 높았다. 결국 시즌 막판에는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왔다.
특히 지난 5월 어깨 부상으로 한 달간 결장했고, 6월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체포되기도 하는 등 2013년은 페레즈에게 최악이었다.
페레즈가 가세하면서 다저스는 마무리 투수만 4명을 보유하게 됐다. 올해 마무리로 활약한 켄리 잰슨(통산 62세이브)이 변함 없이 뒷문을 지키는 가운데 브라이언 윌슨(통산 141세이브), 브랜든 리그(통산 74세이브), 페레즈(통산 132세이브)가 불펜에서 뛴다. 총 409세이브를 올린 4명의 마무리 투수가 류현진의 뒤를 지키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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