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는 중국 안휘성 출신으로 황건적의 난을 평정하며 세상에 두각을 나타냈다. 그가 살던 시대는 삼국이 서로 각축을 벌이던 난세였다. 그는 용병술과 인재를 중용하고 부하를 통솔하는 능력이 뛰어났다. 그의 무예 또한 매우 뛰어났다.
어느 날 관우가 적과 싸움을 벌였다. 관우는 적군 속에서 수많은 병사들의 목을 베었다. 그가 청룡언월도를 휘두를 때마다 적의 수급은 추풍낙엽처럼 떨어졌다. 이를 바라보던 유비는 그의 무예에 대해 크게 감탄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관우는 쑥스러워하며 유비에게 “저의 무예는 그리 뛰어나지 않습니다. 조조의 무예는 천하의 제일입니다. 그는 적장의 목을 베기를 자신의 주머니 속의 물건을 꺼내듯합니다(囊中取物)” 하고 말했다. 이때부터 낭중취물은 '주머니 속의 물건을 취하듯 일이 쉽다'는 의미로 쓰이기 시작했다. 유사어로는 이여반장(易如反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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