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내복으로 에너지 절약하세요

일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대설이 지나고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정과 사무실에서 실내온도를 과도하게 높이고 반팔과 반바지 차림으로 겨울을 여름처럼 지내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오르내리고 전기료 인상으로 난방비 부담이 커지는 시기에 에너지 절약 운동에 역행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 모두 내복을 착용하고 난방 온도를 낮추도록 노력해야 한다.

환경부의 실험결과에 의하면 내복은 3 정도의 보온 효과가 있으므로 실내온도 19에서 내복을 입으면 실내온도로 유지한 것과 같은 피부온도를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에너지관리공단 통계에 의하면 우리 모두가 내복을 입고 겨울철 집안 온도를 25에서 권장실내온도인 18 정도로 낮춘다면 난방비가 전국적으로 무려 1조8000억원이 절감된다고 한다. 또한 높은 실내 난방 온도가 습도를 낮게 하고 외기와의 지나친 온도차이로 인하여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피부 및 호흡기 질환등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겨울철에는 권장실내온도를 유지하고 내복을 입는 것이 건강을 위해서 좋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석유가 한 방울 나지 않는 국가이다. 우리 모두 내복을 착용하여 에너지도 절약하고 건강도 지키는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윤양원·부여경찰서 백강지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