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보일러 화재 현장에 가보면, 보일러 바로 옆에 장작이 있거나, 보일러 지붕 위에 쌓여 있는 솔가지가 연통의 열기와 만나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기에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한 화목보일러 몇 가지 안전수칙이 꼭 필요하다.
첫째, 보일러의 불꽃이 땔감에 튀어 붙지 않도록 먼 거리에 분리해 놓으며 칸막이를 설치해 놓는다. 둘째, 지붕을 관통한 연통은 불연재로 감싸고 지붕위에 떨어진 솔가지를 자주 치워 연통 열기로 인한 점화가 되지 않도록 하며, 또한 연통 끝부분은 T자형으로 마감해 불꽃이 날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셋째, 화목보일러는 높은 온도로 인해 설치시 외벽과 1m이상 떨어뜨려 설치해 높은 온도로 인한 발화 가능성을 배제해야 한다. 넷째, 보일러 주변 소화기나 방화수를 준비하여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따듯하고 행복한 겨울을 나기위해 설치한 화목보일러가 한순간의 방심으로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고 불행해지지 않도록 화재 예방을 위한 꾸준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김경호·서산경찰서 원북파출소 경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