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3생활권 잡아라'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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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3생활권 잡아라' 경쟁 치열

LH 세종사업본부 공동주택용지 청약 마감… 평균 69대 1

  • 승인 2013-12-23 18:15
  • 신문게재 2013-12-24 7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행복도시 공동주택용지를 잡아라. 행복도시에서 '강남'으로 불리는 3생활권 공동주택용지 확보를 위한 주택건설사들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사업본부에 따르면 23일 행복도시 3-2생활권(4필지) 및 3-3생활권(1필지)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청약마감결과 모두 347개 주택건설사업 등록자가 신청해 평균 6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3-2생활권 L3블록은 96대 1로 5필지 중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행복도시 공동주택용지 청약신청에는 지역건설사인 계룡건설과 금성백조를 비롯해 코오롱건설, 신동아건설, 우미건설, 호반건설, 중흥건설, 반도건설, 활림건설, 제일건설, 화성개발, 이지건설 등이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진행된 행복도시 3생활권 2개 단지(중흥 S클래스ㆍ모아 미래도) 신규 아파트 분양에서 전 주택형이 3순위에서 마감되는 등 뜨거운 청약열기를 보인 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블록별 경쟁률을 보면 3-2생활권 L1블록(607호) 38대 1, L2블록(479호) 51대 1, L3블록(692호) 96대 1, M6블록(896호) 7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3-3생활권의 L2블록(794호)은 89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자추첨 방식으로 주인을 가리는 행복도시 3생활권 공동주택용지 5필지에 대한 추첨은 오는 26일 LH 세종특별사업본부에서 진행되며, 계약체결은 27일 있을 예정이다.

또 주상복합용지인 1-4생활권 H1블록 청약신청에도 다수의 업체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LH 세종특별사업본부 관계자는 “3생활권 공동주택용지 청약신청에 이 같은 많은 업체가 참여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이는 최근에 실시한 3생활권 신규 아파트 분양 신청에 많은 사람이 몰렸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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