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내포 2단계사업 착수… 주택공급 크게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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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내포 2단계사업 착수… 주택공급 크게 늘어난다

2015년까지 주거시설 8500세대 공급… 유치원 3곳 늘고 고등학교 1곳 신설

  • 승인 2013-12-23 17:23
  • 신문게재 2013-12-24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충남도가 올해 내포신도시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2단계 사업에 착수한다. 2014~2015년 진행되는 2단계에는 주택공급이 크게 늘어나고 입주민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된다.

한금동 도 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장은 23일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내포신도시는 조기 조성도 중요하지만, 후손에게 물려줘도 손색없는 명품도시로 건설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업과 문화시설, 종합병원 등의 유치가 절실한 만큼 앞으로 이런 문제들을 차근차근 풀어 '사람이 행복한 내포신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내포신도시 조성률은 올해 38%에서 내년 60%, 2015년 80%까지 확대되며, 기관·단체 이전도 52개에서 65개로 늘어난다.

주거시설의 경우 아파트는 885세대에서 내년 2738세대, 2015년 6352세대로 증가되며, 오피스텔 1641세대, 단독주택 450세대 등 모두 8443세대로 늘어 인구 1만8000명이 정주 가능한 주거시설을 갖추게 된다.

교육시설은 유치원이 1곳(3학급 60명)에서 4곳(23학급 427명)으로 늘어나고, 고등학교 1곳(37학급 1065명)이 신설된다.

주민 휴식공간인 공원은 13곳(9만4000㎡)에서 31곳(81만6000㎡)으로 확대되고, 체육시설 16곳, 자전거도로가 48㎞까지 확대된다.

민간상가시설은 316개가 완공돼 공동주택 입주와 맞물려 내포신도시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내포신도시가 지속가능발전 전진기지이자 환황해권 중추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내포신도시는 홍성군 홍북면 예산군 삽교읍 일원 995만㎡로, 2020년까지 인구 10만명 규모의 명품도시 건설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대지면적 14만㎡에 건물 연면적 10만4933㎡ 규모인 도청사는 지하 2층, 지상 7층으로 본관과 의회, 별관, 문예회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내포=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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