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이번 2단계 세종청사는 부지면적 14만㎡, 건축 연면적 21.3만㎡에 지하 1층, 지상 7층 건물로 2011년 11월 18일 착공해 2년 만인 지난달 16일 준공했다. 청사는 영상회의실과 통합관제실, CCTV 등 행정효율을 위한 최첨단 설비와 함께 체력단련실, 의무실, 다목적실 등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편익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2단계 16개 행정기관 및 소속기관 4888명 입주로 세종청사에는 모두 30개 기관, 1만여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게 된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총리실과 17개 부 중 10개 부가 입주해 사실상 행정의 중심이 세종시로 이동함으로써, 본격적인 세종청사시대가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입주식 행사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을 비롯해, 입주기관장 및 공무원, 관련 지방자치단체장·국회의원·공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중앙행정기관 2단계 이전작업은 22일 현재 90% 이상 진행됐다. 이사물량은 약 91%(5t트럭 기준 1750대), 입주인원은 92%(약 4500명)가 이전을 마쳤다. 세종청사에는 오는 29일까지 국가보훈처,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6개 부처 공무원들이 이전한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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