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1시께 112상황실로부터 '납치 용의차량이 부여군에서 판교 방향으로 도주 중'이라는 무전이 각 파출소 근무조에 전달됐다. 무전을 들은 판교파출소 순찰 근무조가 판교면 금덕리 도로 상에서 검문을 벌였고 이를 보고 도주하는 용의차량을 추격해 용의자 A(52)씨를 검거했다.
조사결과 A씨는 19일 오전 9시께 광주시에서 내연녀를 렌터카에 강제로 태워 이동 중 고속도로 군산휴게소에서 화장실을 간다며 빠져나온 내연녀가 군산경찰서 112로, '납치요, 납치'라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은 상황이었다.
서천경찰서는 검거한 용의자 A씨를 담당 경찰서인 전북 군산경찰서로 신병을 인계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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