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자유학기제 시범 운영에 따른 42개 연구학교 학생, 학부모, 교원 대상의 학교생활변화 인식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수업시간에 다양한 체험활동이 이루어졌다'는 응답이 자유학기제 운영 전 3.3점에서 자유학기제 운영 후 3.98점으로 0.68점이 높아지는 등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이어 토론, 실험, 실습 등 다양한 수업방법 활용, 여러 가지 진로탐색 활동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수업시간이 재미있고 기다려지는 등 '학습 흥미와 몰입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유학기 수업을 통해 새롭게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친구들과 협동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원들은 자유학기제 운영으로 인한 가장 큰 변화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동아리 활동(4.41점)'을 꼽았다. 반면 학교운영에서 자유학기제 기간 동안 업무량이 적절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3.06점으로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았다.
학부모가 인식하는 가장 큰 변화는 '자녀의 교우 관계가 좋아졌다'와 '진로, 소질과 적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등 진로탐색 역량 강화'가 각각 3.72점으로 가장 높았다.
학부모의 학교운영 참여 측면에서 자유학기 동안 자녀의 진로, 관심사, 재능 등에 대한 교원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교육부는 내년에 신규로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40여 개교와 희망학교 500여개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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