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윤 대표 |
이종윤<사진> 명원(주) 대표는 중국시장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제품 판로개척에 있어 중국시장 진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고향이 대전인 이 대표는 서대전고와 대전대 경영학과를 나와 국내 홈쇼핑업계에서 근무를 하게 됐다. 업계에서 제품판매 등을 담당했던 그는 국내에서 중소기업들의 홈쇼핑 진출 벽이 높다는 문제점을 발견하게 돼, 중국 홈쇼핑시장 진출의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중국시장에 끌린 그는 지난 2009년 9월 중국 상하이에서 (주)두리화장품의 주력제품인 댕기머리를 중국 홈쇼핑시장에 처음으로 진출시켰다. 그해 이 대표는 댕기머리 중국총판 계약 체결과 함께, 중국법인 위해명진무역유한공사를 설립하게 됐다. 더불어 2009년 11월에는 중국호남 해피고홈쇼핑 방송계약 체결에 이어, 12월에는 중국호남 짜리고우홈쇼핑 방송계약 체결 등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이 대표는 중국시장 진출 초기 '연일 대박'이었다고 귀띔했다. 그는 “국내에서 생산된 우수한 제품이 중국시장에서의 판로확보가 통했고,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대표의 판단은 적중했고, 5년이 지난 현재 중국 유통시장 107개 롯데마트에서 한국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이 대표가 이끌고 있는 명원은 중국에서 국내 제품의 홍보 및 유통망 진출 지원 등 판로를 확대하면서 제품 판매를 대행하고 있다. 중국 홈쇼핑시장에 큰 매력을 느꼈다는 이 대표는 홈쇼핑에 출연해 댕기머리 등 국내 제품에 대한 설명을 직접 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에서는 한국인이 홈쇼핑에 출연해 직접 설명해 주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종윤 대표는 “국내 중소 제조업체들이 자력으로 중국에 진출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른다. 이로 인해 전문적인 무역업체를 통해 보완점 등을 찾아 해결해서 진출하는 것이 편리하다”면서 “많은 중국인들은 한국 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고 있다. 한국의 제품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발로 뛴다'는 생각으로 중국시장에 대한민국의 제품을 많이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박전규ㆍ사진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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