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입] 수시는 학생부, 정시는 수능위주

수시인원 2002년 이후 첫 감소

201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 인원이 2002학년도 이후 처음으로 줄어든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19일 전국 198개 대학 201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심의 의결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전체 모집인원 37만 9107명 가운데 수시 인원은 64.2%인 24만 3333명에 달한다. 반면, 정시 인원은 35.8%인 13만 5774명이다. 전체 모집인원 대비 수시 비율은 올해의 66.2%보다 2%p 준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 모집 인원이 줄어들기는 수시가 도입된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이다. 내년 대입에서 수시는 학생부 위주 전형(교과 38.4%, 14만 5576명, 종합 15.6%, 5만9284명)과 논술 위주(4.0%, 1만15107명), 실기 위주(4.6%, 1만7359명), 기타(1.6%, 6007명)로 각각 구분해 선발한다.

정시에서는 수능 위주로 모집인원의 31.4%인 11만8905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위주 전형은 올해보다 늘어났다. 수시와 정시를 모두 합친 학생부 위주 전형 규모는 올해(44.5%, 16만8524명)보다 10.1%p 늘어난 20만 6764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의 54.6%(20만 6764명)를 차지한다.

논술시험으로 모집하는 인원은 1만 7489명으로 전년보다 248명이 감소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