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북핵 실험에 따른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해서는 여야가 공동대처하기로 지난 2월 7일 당시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를 포함한 여야 3자회담에서 공동 다짐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가 제안한 '여야 안보공동협의체'는 지난 17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내년 1월 하순에서 3월 초순 사이에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해 국민들의 안보 불안감이 고조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기준 최고위원도 “장성택 처형과 관련해 장성택의 측근으로 알려진 북한 인사가 망명을 시도 중이고, 그 신변이 확보되어 현재 중국 내 한국공관에서 심문 중인 것으로 언론에서 보도했다”며“알려진 바에 의하면 현재 우리 군과 정부당국이 장성택 측근이자 군 출신으로 핵심정보를 쥐고 있는 인물에 대한 합동심문을 진행 중이고 해당인사는 지난 9월말부터 10월초 장성택 숙청에 대한 북한 내 기류를 감지하고 탈출해 우리 정부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북한의 핵실험 등 군사정보들을 담은 기밀문서를 건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유 최고위원은 “최근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소집해 내년 1월 하순에서 3월 초순 사이에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며“북한이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징후가 포착되는 것도 해당 인물이 건낸 비밀문서를 토대로 정부가 분석한 결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망명을 시도 중인 인물은 북한의 무기거래, 군수송물을 총괄하는 제2경제위원회 업무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비자금을 관장하는 제3경제위원회 업무 일부를 맡은 것으로 전해져 우리나라와 주변국간 외교전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당부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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