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부경찰서는 19일 심야시간 상가에서 등산복을 훔친 혐의로 김모(17)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과거 가출했을 당시 알게 된 사이로 지난 15일 오전 5시 21분께 동구 가오동 한 등산복 매장에서 출입문을 망치로 부수고 점퍼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12일부터 4일간 동일한 수법 3회의 범죄와 자전거 3대를 훔친 사실도 드러났다. 이들이 훔친 물품은 총 1029만원 상당이다.
둔산경찰서는 지인의 카드를 훔쳐 사용한 정모(2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께 서구 한 호프집 앞 노상에서 같이 술을 마신 지인의 휴대전화와 카드를 훔쳐 주점에서 22만원을 사용하는 등 9회에 걸쳐 140만원 상당을 사용한 혐의다.
조사결과 정씨는 이미 절도혐의로 지명수배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서산경찰서는 지인의 병문안을 가서 지갑을 훔친 혐의로 주부 문모((42)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문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30분께 서산의 한 병원에 지인 병문안을 갔다가 침대 위에 있던 17만원이 든 지갑을 들고 나온 혐의다.
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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