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책 개발을 위한 전국 순회 토론회의 일환으로 열렸다.
발제에 나선 조명래 단국대 교수는 “세종시가 국민이 만들어가는 미래의 국가중추도시가 되어야 한다”라며 “지금까지 세종시는 국가가 성격을 규정, 틀을 만들어왓다면 지금부터는 국민을 대신하는 지역 시민사회가 그 역할을 맡고, 정치권은 그 조력자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또 “이를 위해 국가권력기관이 세종시로 계속 이전해야 하며, 주민참여에 의한 거버넌스를 구축, 세종시의 자치역량도 확충돼야 한다”며 “지역시민사회도 근린자치제의 도입을 적극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론회는 김장식 세종시의원이 로컬푸드 활성화를 통한 농업정책의 방향을, 노정민 세종시 첫마을 주민협동조합 이사장의 '사회적 기업과 지역공동체'라는 주제 발표와 참석자 토론 등도 이어졌다.
이에 양승조 지방선거기획단장은 “시대정신에 부합되는 지역별 의제 발굴과 소통을 통한 여론 형성, 선거구도화가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준비의 기본”이라며 “세종시가 민주당의 승리와 성숙한 지방자치 시대 정착으로 이어지는 의미있는 교두보가 되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은 19일 충남도당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한 정책 토론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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