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결과 대전전체의 이산화질소 평균 농도는 26.3 ppb이었으나 대덕구가 30.0ppb으로 농도가 가장 높았다. 유성구는 22.7ppb으로 가장 농도가 낮았으며, 중구 24.4ppb, 서구 27.1ppb 등이었다. 대덕구는 지난 2012년 이후 2년연속 가장 높은 농도를 보였다.
시민대기오염 모니터링 결과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지점은 법동 보람아파트로 이산화질소 농도가 41.0ppb에달했으며, 읍내동 읍내삼거리는 40.9ppb, 오정동 오정내거리 38.9ppb, 법동 영진로얄아파트 37.9ppb순이었다.
대덕구는 상위 10개 지점 중 5곳이 포함돼있었다. 대덕구는 산업단지와 공업단지가 많이 입주해 있고, 화물차 등 대형차들의 통행량이 많아 대기오염이 심각한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환경단체는 분석하고 있다.
학교의 대기오염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동구 대성동의 은어송초등학교의 이산화질소 농도는 36.7ppb로 가장높았으며, 둔산동 샘머리 초등학교는 32.6ppb, 관저동구봉초등학교 28.4ppb, 송촌동 송촌초등학교 26.6ppb, 판암동 판암초등학교 24.6ppb순이었다.
대전충남 녹색연합 관계자는 “대전의 대기 환경 정책은 운행중인 자동차를 대상으로 오염물질 배출량을 저감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그보다는 자가용 이용을 억제하고, 대중교통을 활성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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