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는 수시 등록을 마감한 결과 모집인원 1936명 모집에 1828명이 등록을 마쳐 94.47%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시모집에서 1895명 모집에 1742명이 등록해 91.93%를 보인 것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다.
한밭대는 2014학년도 수시 1128명 모집에 974명이 등록해 86.3% 등록률을 보였다. 지난해 합격인원 대비 등록률 80.5%였던 것과 비교해 6%p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등록률 86.9%를 기록했던 배재대는 소폭 상승한 92.3%를 보였으며, 목원대는 올해 1365명 모집에 1270명이 최종 등록해 93.04%의 등록률을 나타냈다. 우송대도 올해 1485명이 등록해 등록률 97.2%를 보여, 지난해 94%보다 소폭 상승했다. 대전대는 지난해와 같이 93%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반면, 충남대의 경우 1707명 가운데 362명이 등록을 마쳐 78.8% 등록률로 지난해 80.1%보다 다소 떨어졌다. 충남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강화(1~2등급 상향)와 수도권 대학 선호 등을 등록률 하락 원인으로 꼽았다. 올해 처음 선택형 수능이 도입되면서 난이도가 높아져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한 수험생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역대 한 관계자는 “우선 지난해보다 지원율이 높아졌고, 올해 수능이 불안정함에 따라 수시를 등록하고 보자는 인식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들은 수시모집에서 충원하지 못한 인원은 정시모집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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