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광식 대전 신일여고 교장 |
-신일여고를 한마디로 표현해주신다면.
▲'변화와 기회의 학교'라고 말하고 싶다.
예전부터 특성화고는 일반계 못 가는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진학하는 학교라는 인식을 벗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 고졸 취업 확산 및 남들보다 먼저 전문인이 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전문 인재 양성 교육 현장이라는 의미에서 볼 때, 특성화고는 자신의 진로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계획이 세워져 있고, 미래에 대해 앞서가는 사고를 지닌 학생들이 진학하는 학교라는 생각이 든다.
학생들에게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고 인생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해 주는 기회의 학교라고 말하고 싶다.
-다른 특성화고와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간단히 말하면 대부분의 특성화고가 취업률 올리기에만 매진하는 데 비해 신일여고는 취업과 진학 어느 하나 소홀함이 없이 추진하고 있다. 취업과 진학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단순한 취업률 향상이 아닌 한국은행, 예탁결제원, 한국예금보험공사, 한국전력공사 공무원 등 굵직굵직한 최고의 취업을 성공시켰다. 대학 진학 면에 있어서도 바우하우스 진학 프로그램 운영으로 서울의 연대, 홍익대, 외국어대, 중앙대 등 진학에도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즉 취업과 진학 두 날개를 달고 비상하는 특성화고 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목표를 세우라는 것이다. 목표가 없이는 노력이 없고 노력이 없다면 자신에게 기회를 줄 수 없기 때문이죠. 미래의 목표가 설정되어야만 어디에 취업해야 할 것인지, 또는 어느 대학에 진학할 것인지를 정하게 되고, 이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3년이 되어야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인생의 전환점이 마련된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 당부하고 싶은 것은 자신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결국 자신을 위해 노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뜻을 세워 노력하는 신일여고 학생들이 되어주기 바란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