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도지사가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갖고 도정을 비롯해 각종 현황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내포=박갑순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13년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3년 6개월 동안 도정사에 큰 획을 긋는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지난해 7월 연기군과 공주시 일부를 세종시로 분할하는데 동의했고 세종시의 출범을 계기로 대한민국 발전, 역사의 중심으로 중부권 시대에 충남시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위기대응을 민선 5기 사명으로 인식하고 지속가능 관점에서 도정을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민선 5기 중점 추진했던 사업으로 ▲도청이전 사업 마무리와 내포신도시 건설 ▲위기에 선 농업, 농촌 문제 3농혁신을 통해 극복 ▲저출산 고령화시대 대비 ▲수도권 규제완화 대응 ▲사회양극화와 지역간 불균형 발전 문제 해소 노력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사회ㆍ도시인프라 구축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드는 자치분권과 행정혁신 등을 제시했다.
도는 앞으로 도정운영방향에 대해 그동안 추진해 온 시책 마무리와 도정 3대 혁신과제 지속 이행 기반 마련해 국정과 도정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정책역량 결집 등을 설정했다.
또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조성과 서해안에 대한 체계적 관리, 내륙 연결 물류ㆍ교통체계 구축 등 지역균형발전 전략 추진, 사회 약자에 대한 따뜻한 맞춤식 복지 확대 및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평생교육 기반 구축, 엄정한 선거관리와 민선6기 출범 지원도 방향으로 내놨다.
역점 추진 시책은 ▲미래 100년 충남의 발전 방안 마련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조성 및 지역균형개발 추진 ▲행복하고 따뜻한 맞춤형 복지·평생교육 확대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피해대책 지속 추진 ▲서해안 관리 및 개발사업 본격 가동 ▲3대 혁신과제 정착 및 성과 가시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기반 조성 ▲여유롭고 매력있는 문화관광 구현 등이다.
이와 함께 정부 정책 개선을 위한 ‘충남의 제안’도 제시했다.
국정 동반자이자 광역행정기기관으로써 국가와 지역의 정책을 창출하는 도다운 역할 수행을 위해 대정부 정책제안을 확대하겠다는 것.
충남의 제안으로 우선 국가와 지역이 지속성장, 미래발전 과제를 발굴하고 대안을 마련한 후 공론화를 통해 국가정책 반영을 추진한다. 또 현장과 지방현실, 시대가치에 맞지 않아 정책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있는 정부정책 개선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역제안하기로 했다.
안 지사는 “세종특별자치시 원안 관철과 분리 출범, 도청 이전, 수도권 규제 완화와 저성장 시대 지속, 저출산 고령화,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 등 각종 위기가 겹겹이 밀려 온 상황에서 100년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내포=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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