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불린 그라운드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풀 타임 활약했다.
수비가 좋은 리 캐터몰과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 덕에 기성용은 초반부터 과감한 공격 가담에 나섰다. 결국 이 경기에서 선덜랜드가 시도한 19개의 슈팅 가운데 가장 많은 5개의 슈팅을 시도해 2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패스 정확도는 90%나 됐다.
지금까지 다소 수비적인 역할을 맡아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자제했던 기성용은 활발한 움직임과 드리블 돌파, 정확한 패스로 선덜랜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비록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이 났지만 기성용과 캐터몰의 공존 가능성을 확인한 경기라는 점에서 선덜랜드에게는 분명한 수확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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