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전시 정기인사 2월에 한다…올보다 1개월 늦춰져

  • 정치/행정
  • 대전

내년 대전시 정기인사 2월에 한다…올보다 1개월 늦춰져

장기교육 대상자 선발 따른 업무공백 감소 조치

  • 승인 2013-12-15 16:43
  • 신문게재 2013-12-16 2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내년 대전시 공무원 정기인사가 올해보다 1개월 늦춰질 전망이다.

장기교육 대상자 선발이 오는 2월로 예고되면서 정기인사도 함께 연기됐기 때문이다.

대전시는 내년 2월 중순께 장기교육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6급 대상자는 40명이며 3~5급 역시 10~15명 가량이 대상자다.

시는 해마다 장기교육자를 선정해왔는데 올해의 경우, 2월로 선정시기가 늦어졌다.

당초 올해 장기교육자 선정이 1월에 진행되면서 10개월 교육을 마친 6급 장기교육자 중 일부는 임시 업무를 맡고 있다.

기존대로 1월 정기인사를 하더라도 2개월 가량은 부서 배치가 어려워 업무 연계성이 낮은 부서의 업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40명중 대전시청에 근무하는 대상자 19명은 본청 근무 결원을 보충하면서 정상적인 부서 배치가 이뤄졌지만 자치구로 배치된 나머지 21명은 임시 업무를 맡았다.

자치구의 한 인사담당자는 “대전시의 경우에는 규모가 크다보니 결원도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인력배치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자치구에서는 6급 계장 직급에 대한 결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장기교육 대상자가 다시 선정돼 자리를 비울 때까지는 부서 배치를 확정짓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자치구에서는 현재 6급 장기교육 수료자에 대해 총무과 소속인 채로 업무 부담도가 높은 부서로 근무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이렇다보니 내년 정기인사 역시 올해와 비교해 1개월 늦춰진 2월에 시행할 수 밖에 없게 됐다.

또 현재 3~5급 장기교육자에 대한 교육이 완료되지 않아 모든 장기교육대상자의 교육이 끝난 뒤 한꺼번에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2012년 7월부터 개정시행된 지방공무원 임용령에 따라 당초 장기교육 전에 있던 준비기간이 사라졌다”며 “올해는 이같은 혼란을 없애기 위해 1월 정기인사를 단행한 것이고 앞으로는 2월에 정기인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