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두리교 야경. |
2011년 말 첫마을 1단계 입주 시부터 제기된 교통문제는 지난 2년간 숱한 시행착오 끝에 안정적 궤도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 및 세종시에 따르면 도시 내 교통은 일반 시내버스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자가용으로 대표된다.
우선 BRT는 청사 2단계 입주와 함께 한층 강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초 2대에서 21대까지 증차됐고, 배차간격도 출퇴근 10분, 평시 15분으로 각 5분씩 단축했다. 막차시간도 밤11시40분까지 연장되면서, 그동안 택시 및 대리운전 이용에 따른 불편 해소 국면에 들어섰다. 읍면지역과 예정지역, 대전권을 잇는 시내버스 역시 41대에서 64대로 확대됐다. 청사 인근 아파트와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연결하는 지선버스도 신설됐다. 이로써 내부 도로는 70.7㎞에서 119㎞까지 늘었다.
세종시와 수도권 등 전국을 잇는 고속 및 시외버스 노선도 35개까지 확충됐다. 올해 말까지 창원 및 부산권 고속버스 및 전국 각 지역 시외버스 노선 신설을 추진 중이다. 오송역 KTX 74편과 조치원역 일반열차 104편도 이동 편의를 극대화하고 있다. 내·외부 도로 개통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지난 9월 국도1호선 상부도로에 이어 정부세종청사를 연결하는 동서측 연결 4개 도로 추가 개통을 완료했다. 지난 13일에는 내부도로에서 월산산업단지 구도로를 연결하는 접속도로를 개방했고, 이는 내년 6월 개통 예정인 금강3교 연결도로 공사의 일부다.
대중교통중심도시 지향과 함께 소홀히 다뤄지던 주차장도 크게 늘어났다. 세종호수공원 1216면과 첫마을 584면 등 공영주차장 7개소 1800면을 조성했다. 청사 내외부 주차장도 기존 1085면에서 2578면으로 늘었다.
금강변과 첫마을 ,호수공원, 청사주변을 잇는 145㎞ 구간의 자전거도로 개설에 이어, 최근 1생활권 방축천과 제천을 잇는 10.6㎞ 구간을 보강했다. 다소 지연 흐름인 공공자전거 시스템은 내년에 도입, 자전거 이용활성화 및 대중교통 수단 분담률 확대를 도모한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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