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시대 '활짝'] 세종청사 2단계 5506명 이전
정부세종청사 2단계 6개 부처 및 10개 소속기관, 2개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모두 18개 정부기관의 이전이 지난 13일부터 본격화됐다. 2015년 말까지 전체 61개 이전 대상 기관 중 32개 기관의 이전 완료로, 절반 이상이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둥지를 트는 것이다. 21개 중앙 행정기관 기준으로는 내년 5개를 제외하곤 모두 이전을 마무리하게 되면서, 사실상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 면모를 갖추게 됐다. 정부세종청사 2단계 기관 이전 의미와 효과를 살펴보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과제를 조망한다. <편집자 주>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제2수도 도약 발판=정부세종청사 2단계 이전과 함께 이전을 매듭짓는 기관은 전체 61개 중 32개(52.4%).
중앙행정기관 2실11부2처2위원회4청 기준으로는 2실9부1처1위원회2청 이전 완료로, 법제처와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 소방방재청, 미래창조과학부 등 모두 5개 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 점만 놓고도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 골격을 갖춘 의미로 평가할 수있다.
여기에 중앙행정기관 소속 기관 22개 중 16개가 올해 말 이전을 마무리한다.
또 18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법제연구원이 내년 초까지, 조세연구원이 내년 7월까지 이전을 마무리하는데 이어 늦어도 2015년 상반기까지 15개 출연연 추가 이전이 준비 중이다.
정부대전청사 8개 외청과 오송의 식품의약안전처를 합하면, 충청권이 사실상 제2수도 반열에 들어섰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2단계 이전 대규모 이전, 정부세종청사 1만명 시대 개막=총 18개 이전 기관에 공무원 및 연구원 수만 5500여 명으로, 1단계 이전 규모 이상의 대이동으로 분석된다.
지난 13일부터 5t 트럭 기준 1889대 분의 대규모 물량 이동도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 이동 비용으로만 291억원을 투입했다. 지난 13일 문화부와 산업부 등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산업부, 고용부 이전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내년 초가 되면 정부세종청사 1만여명 시대가 활짝 열릴 것으로 보인다.
첫마을을 넘어 청사 인근 포스코와 공무원연금공단 임대 아파트 등이 속속 사람으로 넘쳐나면서, 허허벌판 공사판의 오명을 씻어낼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 알짜 정보 어디서 확인하나?=국무조정실이 운영 중인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으로는 세종시 가이드가 있다.
세종시 기본 정보부터 단기 숙소, 응급의료, 시내외 교통편, 청사 편의시설 정보 등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있다. 세종시 버스시간표 어플도 청사에서 서울 출·퇴근 또는 주변 이동 시 유용한 프로그램으로 활용 가능하다. 다만 갤럭시S 등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에서만 활용 가능하고, 아이폰 등 IOS운영체제 기기는 이용할 수 없다. 아이폰 유저는 현재 행복세종교육 어플을 이용할 수있다.
오프라인 상에서는 정부세종청사관리소 주관의 입주부처 공무원 불편사항 접수센터를 운영 중이다.
청사 내 불편사항 접수센터(044-200-1277)에 전화 또는 현장 방문 접수를 하면되고, 처리결과는 청사통합관리시스템(ibs.chungsa.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자녀 교육 상담은 세종시교육청이 설치한 민원 원스톱처리센터(044-320-1200)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 통학구역과 전학, 학교배정 등 세종시 전반 교육여건을 확인할 수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