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3생활권의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동주택 3900여 세대를 건축할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 5필지(26만1065㎡)의 공급을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공동주택용지는 3-2생활권 M3블록을 비롯해 L1블록, L2블록, M6블록, 3-3생활권 L2블록 등 5필지(28만5000㎡)ㆍ3933세대 물량이다.
이들 공동주택용지가 공급될 3생활권은 세종시청사와 세종시교육청이 이전하는 세종시 강남권에 위치하고 있는 데다, 3-2생활권 M3블록의 경우 눈독을 들이는 주택건설사 및 시행사들이 많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행복도시건설청과 LH 세종특별본부는 3생활권 공동주택단지의 정주여건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외곽순환도로와 공동주택단지 사이의 근린공원 및 완충녹지에 가로수길을 조성하고 첫마을과 같은 방음터널를 설치하기로 했다.
LH 또 1-4생활권 주상복합용지 H1블록(2만4457㎡ㆍ580세대)도 이번에 함께 공급한다.
토지 공급방식은 공동주택용지는 추첨제로, 주상복합용지는 최고가 경쟁입찰제로 각각 실시한다.
LH 세종특별본부는 내주 초 공급 공고를 거쳐 25일을 전·후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며, 올 연내 계약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김상석 행복청 도시발전정책과장은 “3생활권의 북쪽에는 금강이 위치해 있고 남쪽으로는 명품 가로수길이 조성되는 등 정주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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