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각서 체결중 실제 계약이 성사돼 사업이 진행 중인 사업이 92%에 달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민선 5기인 2010년 7월 이후 현재까지 양해각서는 모두 290건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실질적인 계약이 성사돼 사업이 진행중인 것은 91.6%인 266건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민선 5기 임기가 마무리되는 내년 6월까지 5건의 양해각서를 추가 체결, 실질적인 사업으로 이어지는 것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양해각서는 상호 구속적인 조건이 별로 없고, 큰 부담이 없는 계약이다.
추후 본 계약을 추진하다가 상호간에 조건이 맞지 않으면 협력은 얼마든지 무산될 수 있다.
따라서 정부기관이나 지자체, 대기업 등의 양해각서 체결은 100% 성사된 것이라기 보다 본 계약 추진을 위한 업무의 시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즉, 얼마든지 협력구도의 추진이 중단될 수 있으며, 본 계약이 이뤄져야만 실제 사업 이행으로 판단할 수 있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양해각서 체결을 본 계약 성사로 홍보하면서 사업이 진행되는 것처럼 호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시의 경우 투자유치나 기업유치, 대전·세종·충남 상생발전, 일자리 창출, 노블레스 오블리주, 복지만두레 결연 등 지속사업을 추진하는 것 외에 구봉지구개발 신세계 협약 등 굵직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70여건, 복지만두레 결연 50여건 등 지속 추진되는 사업뿐 아니라 기업이전 및 지원업무 협약에 따른 사업추진도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민선 5기가 마무리되는 내년 6월까지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실제 사업 추진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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