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도일보와 금강유역환경청이 공동 주최한 제10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2일 대전 중구 오류동 하나은행 10층 대강당에서 열려 수상자들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금강환경대상은 충청지역의 깨끗한 환경을 가치 있는 미래자원으로 보전하기 위해 앞장서 노력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 시상하는 뜻깊은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시민 200여명과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과 송명학 사장, 박천규 금강유역환경청장, 염홍철 대전시장, 김신호 대전교육감, 권선택 전 국회의원, 대전상공회의소 이종기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이상호 상명대 교수)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유성구청(구청장 허태정)이 제10회 금강환경대상에 선정됐다.
유성구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프로그램인 탄소포인트제를 기부운동으로 승화시켜 에너지 절약을 통한 이웃사랑 복지모델을 만들었다. 또 ‘에너지 동(洞)립만세’를 통해 화석연료와 원자력발전에서 벗어난 에너지 독립에 노력했다.
부문별 시상에서는 중구청(구청장 박용갑)이 환경보전부문 최우수상을 받았고, 대전충남생명의숲(상임대표 박찬인)이 환경운동부문, 충북 청원군의 ‘오박사마을’(촌장 오노균)은 환경교육부문 최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중구는 대형폐기물 인터넷 배출신고제를 시행했고, 대전·충남생명의 숲은 86회에 걸쳐 도시숲 어린이생태학교를 운영해 5000여명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했다. 오박사마을은 금강변에 있는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전기 안 쓰는 날ㆍ자연체험학습장을 운영했다.
폐자재를 새로운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주)중앙아스콘(대표 박희정)은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박천규 금강유역환경청장은 “10회째를 맞은 오늘 시상이 국민과 기업 모두가 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환경보전 실천에 적극 나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명학 중도일보 사장은 “예년보다 많은 후보자가 추천돼 치열한 경합을 벌여 수상기관이 선정됐고, 수상기관들의 노력이 타의 모범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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