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에 따르면 올해 대전이 유치한 국제대회는 모두 67건으로 지난해 62건보다 10% 가량 증가했다. 현재 유치작업이 진행되는 것도 2건이어서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된 국제대회만도 지난해 54건보다 18% 증가한 64건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국제대회 유치 및 개최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국제대회와 관련해 DCC를 방문한 외국인 수도 지난 10월말 현재 8375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6995명이 방문한 것보다 크게 웃도는 수치로 연말까지 8500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단순히 유치건수만 증가한 게 아니다.
올해는 2015년 세계컴퓨터총회(IFIP WCC 2015), 2018년 IDF(국제낙농연맹) 연차총회 등 굵직한 대회를 유치하는 등 내용면에서도 풍성한 수확을 거뒀다.
2015 세계컴퓨터총회는 50여개국 2000여명의 컴퓨터 정보통신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로 유네스코 산하 정보통신과학분야 국제기구인 국제정보처리연합(IFIP) 주관으로 2년마다 개최된다. 지난 10월말 개최가 확정된 2018 국제낙농연맹 연차총회는 낙농분야의 올림픽으로 세계 54개국 1500여 명의 낙농분야 전문가 및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대전마케팅공사 관계자는 “대전은 지난해 국제회의 개최 국내 4위, 올해는 역대 최고의 국제대회 유치 성공 등 아시아의 마이스 중심도시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