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주현 부여중학교 교장 |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를 통한 학력신장 및 교육력 향상 방안을 고려하고, 또한 뒤처지는 학생이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사회적 배려계층 학생에 대한 특별 관리 및 지도가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자율·창의·경쟁'을 기반으로 한 학력증진과 교육기회의 질적 확대를 통한 교육력 제고,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본교는 학생들의 학력차를 고려해 학력수준을 4수준(우수 수준에 있는 학생, 보통 수준에 있는 학생, 기초 수준에 있는 학생, 기초미달 수준에 있는 학생)으로 나누고 한 단계 업(UP) 맞춤형 행복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기획해 기초학력 미달이 없는 학교, 실력이 쑥쑥 자라는 학교, 꿈과 행복을 찾는 학교, 창의력을 신장시키는 학교라는 프로젝트를 운영해 학생들의 성취도를 한 단계 이상씩 끌어올리는 학습능력의 신장 방안을 꾀했다.
본교 학생들의 하루 일과를 찾아가보자. 이른 아침 등굣길에서 선생님들과 눈 마중 인사를 나누고 교실로 들어선 학생들은 마음 가볍게 생활영어를 듣고 조용히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찾아 독서활동을 한다. 담임선생님과 잠깐의 대화를 나누고는 자신들의 하루일과를 점검하고 학습준비물을 챙긴다.
수업시간은 각 교과교실에서 이뤄진다. 학급별, 수준별 교실에서는 학생 중심의 참여·활동형 수업이 전개된다. 정규 수업시간이 끝나면 학생들이 기다리는 방과후학교 활동 시간이다. 두 개반이 나가 축구, 농구, 골프나 탁구 등의 리그전을 전개하며 온종일 학습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린다. 스포츠클럽 활동은 오후 5시 10분까지 두 시간이나 세 시간 동안 이루어진다. 다른 반은 교과별로 준비한 참여·체험형 방과후학교 활동을 전개한다.
올해 부여중학교 교육가족은 행복해지고 있다. 교사들은 학생들을 위해 꾸준히 전문성을 신장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고, 학부모와 지역사회는 학교 교육에 적극 참여하고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밝은 꿈을 갖게 하고 저마다 지닌 잠재적 끼를 끌어올리며, 동시에 바른 품성으로 성장하게 하는 것은 교육이 지닌 무한한 힘이다. 교육구성원 모두가 학생을 위한 교육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과 노력을 기울여야겠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